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라페준타 제국 (문단 편집) === 멸망 === [[파일:오스만 1461.png]] 1461년 오스만 제국의 트라브존 정복. 좌측의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인상적이다. [[요안니스 4세(트라페준타 제국)|요안니스 4세]] 메가스 콤니노스(1429~1459)는 아버지에 대한 암살 시도가 실패하자 조지아로 도망가, 그곳 공주와 결혼하여 조지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그가 제위에 오른 후 한 첫 일은 아버지를 살해한 귀족을 처단하고, 아버지의 시신을 고이 재매장하는 일이었다. 이 일은 꽤나 민심을 얻은 것 같다. 이렇게 나라를 통합하자, 트라페준타의 안정이 별로 달갑지 않았던 투르크의 군소 성주들이 연합해서 트라페준타를 공격해왔다. 이 시도는 실패했지만, 오스만 술탄국의 술탄 [[무라드 2세]]의 이목을 끄는데에는 성공했고 1442년 무라드 2세는 함대를 보내 트라페준타와 페라테이아(트라페준타령 크리미아)를 약탈하고 다녔다. 그러나 투르크 함대는 급조된데다 허약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주는데는 실패한다. 무라드 2세는 이후 트라페준타보다는 동로마 제국과 세르비아, 불가리아 문제로 관심을 돌려 1444년 바르나 전투에서 마지막 십자군을 대파하여 동로마 제국 재건의 마지막 시도를 물거품으로 만들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1451년, 콘스탄티노플에서 특사 스프란체스가 왔다. 그는 형처럼 빼어나게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위엄있고 기품이 넘치는 황제였던 [[콘스탄티노스 11세]]와 트라페준타의 왕녀 혹은 조지아의 왕녀와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는 트라페준타에서는 성사되지 못하고 조지아의 왕녀로 낙점되었지만,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콘스탄티노스 11세가 영웅적인 항전 끝에 전사함으로써 동로마 제국이 멸망해 실현되지 못하고 만다. 서유럽 세계의 충격도 컸지만, 무엇보다 이것은 트라페준타, 그리고 가까운 정교권 슬라브 왕국들에 가장 큰 충격을 주었다. 종교적, 사상적, 경제적 의미는 차치하고라도, 그 동안 오스만의 관심을 끌어주었던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됨에 따라 이제 이들이 오스만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내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라페준타는 한층 사정이 더 나빴던 것이, 메흐메트 2세가 해협세를 부과함에 따라 이제 흑해를 드나드는 유럽 상인의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는 트라페준타와, 주로 흑해 무역으로 번영하던 제노바의 경제적 쇠퇴를 의미했고 국력의 쇠퇴 또한 불러왔다. 1456년, [[메흐메트 2세]]는 아마시아의 에미르를 보내 트라페준타를 수륙 양면에서 공격해왔다. 도시가 거의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1458년 그는 동생 다비드를 보내 항복과 공물을 바치겠다는 뜻을 전해야만 했다. 메흐메트 2세는 매우 높은 연공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휴전을 받아들였고 1459년, 요안니스 4세는 트라페준타에서 사망했다. 뒤를 이어 제위에 오른 인물이 [[다비드(트라페준타 제국)|다비드]] 메가스 콤니노스(1459~1461)이다. 그러나 상황은 이미 절망적이었고, 전통적 동맹인 조지아마저도 트라페준타를 외면할 정도였다. 즉, 이 시점에서는 누구도 이미 멸망이 임박한 트라페준타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먼저 망했던 동로마는 그나마 베네치아나 교황령이 할 수 있는 지원은 해줬다.] 마침내 1460년 오스만 제국에서 개전 명령이 떨어졌다. 트라페준타 제국은 산발적인 저항을 시도했지만, 애초에 오스만 제국군의 상대가 될 수는 없었다. 다비드는 마지막 방책으로나마 일단 제국의 목숨을 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조건부 항복을 내걸었으나, 메흐메트 2세는 무조건 항복만을 요구했을 뿐이었다. 결국, 1461년 8월 15일, 트라페준타의 황제가 오스만 술탄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로마인들의 마지막 제국은 멸망하게 된다.[* 로마 제국 최후의 잔재는 트라페준타 제국의 형식상 번국이였던 [[테오도로 공국]]과 [[이피로스 전제군주국]]이 아직 남아 있었기에, 이들이 각각 1475년, 1479년 오스만에게 멸망할 때까지 남아있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